.webp "조바기")
현장에서 타일 마감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폴리싱 타일이냐, 포세린 타일이냐입니다. 두 제품 모두 내구성과 마감 품질이 뛰어나지만, 막상 시공해보면 각각의 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죠.
폴리싱 타일은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강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미끄럼이나 오염에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고, 포세린 타일은 질감이 살아 있고 미끄럼 방지 효과가 뛰어나 실용성 면에서 자주 선택됩니다.
문제는 ‘외형’만 보고 선택하기 쉽다는 거예요. 시공성이나 유지 관리까지 고려하면 접착제 종류나 바탕 상태에 따라 선택 기준이 바뀌기도 합니다. 실제로 어떤 접착제를 쓰느냐에 따라 시공 결과나 내구성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자주 경험하죠.
이 글에서는 두 타일의 차이점뿐 아니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접착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까지 간단하게 짚어보려 합니다.
폴리싱 타일과 포세린 타일, 어떻게 다를까?
두 타일 모두 고급 마감재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재의 특성과 표면 처리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인테리어의 용도, 공간의 특성, 시공 방식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사용되는 접착제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 정의 및 주요 차이점
| 항목 | 폴리싱 타일 | 포세린 타일 |
|---|---|---|
| 정의 | 표면을 연마(polishing)한 고강도 타일 | 고온·고압에서 구워낸 흡수율 낮은 타일 |
| 표면 | 유광, 미끄러움 있음 | 무광 또는 저광택, 거칠거나 매트한 질감 |
| 흡수율 | 중간 (0.5~3%) | 매우 낮음 (0.5% 이하) |
| 내오염성 | 우수하나 스크래치에 민감함 | 뛰어남, 내스크래치성도 우수 |
| 미끄럼 방지 |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
| 적용 공간 | 거실, 복도, 상업시설 등 | 욕실, 주방, 외부 테라스, 공공시설 등 |
| 가격대 | 포세린보다 저렴 | 폴리싱보다 다소 고가 |
※ 두 제품 모두 KS 인증 제품 기준 비교 (2025년)
시공 시 고려 요소
폴리싱 타일은 시공 후 광택 보호를 위한 코팅 또는 실링 처리가 권장됨
포세린 타일은 강도가 높아 절단 시 특수 절단기 필요
바닥 난방이 있는 경우, 열 팽창에 강한 포세린 타일이 더 적합
타일 시공용 접착제 종류 비교
1. 시멘트계 접착제 (드라이픽스, 몰탈형)
적용: 바닥 시공에 널리 사용, 가격 저렴
특징: 경화 시간 느리며 습기에 민감함
대표 제품: 삼성에스디에스 드라이픽스, 유진몰탈 등
2. 에폭시계 접착제
적용: 욕실, 외부, 수영장 등 습한 환경
특징: 방수성 우수, 화학 저항성 강함, 고가
대표 제품: SikaTile-Epoxy, MAPEI Kerapoxy 등
3. 폴리머 개질형 시멘트 접착제 (1액형/2액형)
적용: 고강도 타일(포세린, 폴리싱 등), 대판 타일
특징: 부착력 우수, 유연성 강함, 바닥난방용 호환 가능
대표 제품: 동방 C-Set, 한솔 Adhesive Pro, SikaTile CFX
요약 정리
폴리싱 타일은 고광택이 매력적이지만 미끄러움과 스크래치에 유의해야 하며, 포세린 타일은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 실내외 전천후로 사용됩니다. 시공 시 타일의 특성과 사용 환경에 맞는 접착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폴리머 개질형 제품은 대부분의 타일 시공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포세린 타일은 왜 절단이 어렵다고 하나요?
A. 밀도가 높고 경도가 강하기 때문에 일반 타일 절단기로는 파손되기 쉽고, 다이아몬드 톱날이 부착된 절단기 사용이 필요합니다.
Q2. 접착제 하나로 모든 타일 시공이 가능한가요?
A. 아닙니다. 접착제는 시공 환경(내·외부, 습기, 바닥난방 등)과 타일 종류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접착력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3. 폴리싱 타일은 욕실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A. 미끄럼 위험이 높아 바닥보다는 욕실 벽면에 제한적으로 사용을 권장하며, 바닥에는 논슬립 타일 사용이 더 적합합니다.
마무리
타일 선택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 요건도 중요합니다. 폴리싱과 포세린 타일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현장 환경에 맞는 접착제를 적용해야 시공 품질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타일을 선호하시나요? 사용 경험이나 추천 공간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